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로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최종 선정됐다. 대형원전 2기는 영덕군에, 소형모듈원전(SMR) 1기는 기장군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부지 선정 단계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신규 원전 후보부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대형원전 부문에서는 영덕군, SMR 부문에서는 기장군을 각각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로 국제유가가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변동성이 워낙 커 최고가격제 동결 여부는 고심 중"이라며 "기존 정례 일정대로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최종 가격 및 방침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했다.구 부총리는 전남 해남에서 열린 '5극 3특 성장동력 픽앤백(Pick & Back)' 현장 방문 이후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상황이 완전히 클리어되려면 호르무즈 해협이 확실하게 풀리고 19일 최종 도장까지 찍는 것을
코스피가 17일 종가 기준 역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른바 '250닉스'에 등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4.4포인트(1.20%) 내린 8622.13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인 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99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818억원, 개인이 542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5%), 오락·문화(2.15%), 보험(2.14%), 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사회 통합과 성장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기업의 자유로운 혁신을 위한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 개선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이 위원장과 성장과 통합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의에서는 최 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주) 부회장)이 참석했고, 국민통합위원회에서는 이 위원장과 전지명 부위원장이 참석해 성장 동력 회복,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
영어 단어인 'discomfort'의 뜻을 AI에 물어보니 명사로 '불편함' 또는 '가벼운 통증'을 뜻하며, 동사로는 '불편하게 만들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격렬한 통증(pain)보다는 미열, 뻐근함, 소화불량 같은 덜 심한 신체적 불쾌감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나 어색한 분위기에서 느끼는 마음의 불편함이나 불안감을 뜻한다고 했다. 뜬금없이 영어 단어 뜻을 찾아본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벌어진 한 인종차별 사건 때문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우리는 아직 엑셀로 생산관리를 합니다." 최근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현장을 둘러보던 중 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한 말이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한국 제조업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한쪽에서는 AI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로봇이 용접과 물류를 맡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선 생산 실적을 엑셀 파일에 입력하는 게 현실이었다. 정부는 'AI 제조 강국'을 외치고 있지만 현장의 출발선은 생각과 크게 달랐다. 중소기업들이 엑셀을 쓰는 게 AI의 필요성을 모르기 때문일까. 현장에서 확인한 진짜 격차는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인
"지금은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적절하지 않다." 최근 사외이사 제도를 취재하며 수십 명의 사외이사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갖가지 이유로 취재를 고사했다. 연구 일정이 바쁘다는 이도 있었고, 시기가 맞지 않다는 이도 있었다. 사외이사라는 자리 자체가 회사 안과 밖 어느 쪽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위치라 발언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들었다. 표현은 제각각이었지만, 행간에 흐르는 정서는 하나였다. 괜한 말을 했다가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경계심이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SK 지분·재산 평가 시점 쟁점 국내외 '세기의 이혼' 주목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세기의 이혼'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재산분할 규모가 조원 단위로 거론되는 것은 물론 기업 지배구조와 주식 가치, 불륜 폭로, 왕실의 체면과 권력 문제까지 얽히며 이혼은 더는 사적인 결별에 그치지 않는 사건이 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지난 15일 재산 분할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이 실패한 가운데 이들의 이혼 소송 과정을 통해 역대 '세기의
17일부터 국민연금 감액 기준이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월 소득이 319만3511원을 넘으면 노령연금이 일부 깎였는데요. 앞으로는 기준이 200만원 올라 월 소득 519만3511원 미만이면 연금이 감액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월 소득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 소득인 'A값'을 넘으면 노령연금이 깎였습니다. 올해 A값은 319만3511원인데요. 17일부터는 감액 기준이 'A값'이 아니라 'A값+200만원'으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기준은 319만3511원에서 519만3511원으로 높아집니다. 예
최근 불과 수일에서 수주일 사이에 목표주가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종목을 분석하면서도 향후 업황과 실적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 결과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지난달 15일~이달 15일) 발간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리포트를 집계한 결과 증권사 간 목표주가 편차가 가장 큰 종목은 코스피 시장의 삼성전기(114.2%), 삼성SDI(88.3%), 삼성생명(79.8%) 등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HPSP(34.9%),피에스
양자컴퓨터 업계가 또 한 번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섰다. 그동안 높은 정확도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규모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트랩이온 방식이 처음으로 100큐비트에 근접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구글과 IBM이 주도해 온 초전도 양자컴퓨터 진영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18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개발한 98큐비트 트랩이온 양자 프로세서 '헬리오스(Helios)' 에 대한 연구 결과
"한국은 풀스택을 가진 몇 안 되는 나라이고, 앤스로픽보다도 더 먼저 준비된 환경이다."지난달 선임된 최기영 앤스로픽 한국 대표는 17일 앤스로픽 서울 오피스 공식 개소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진출 배경과 계획을 밝혔다. 앤스로픽 서울 오피스는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며 한국의 AI 생태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최 대표는 "기술 혁신과 안전성이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문재인 정부 시절 백지화됐던 천지원전 부지에 설비용량 1.4기가와트(GW)급 대형원전 2기가 지어진다. 2017년 에너지전환로드맵을 통해 천지원전 1·2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방침이 확정된 지 9년 만에 다시 원전 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영덕군은 건설(10년)과 운영(60년) 등 70년 동안 총 2조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됐다. 17일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 건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버스를 생산해 온 기아가 대형 버스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아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회의에서 대형버스 '그랜버드' 생산을 1∼2년 뒤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기아가 대형 버스 사업 철수를 검토한 것은 판매 부진 때문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내 버스 시장 판매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잠
"개작이 처음 쓰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소설가 천명관은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열린 장편소설 '아코디언'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6년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두고 자신이 쓴 소설 가운데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고 했다. '아코디언'은 새로 쓴 소설이면서, 오래 묵힌 소설이다. 2012년 창비 블로그에 '길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
"원래 머리가 이렇게 맑은 게 정상인가요?" 아픈 사람이 가장 늦게 배우는 감각은 고통이 아니라 정상이다. 너무 오래 아프면, 덜 아픈 날을 건강이라고 착각한다. 곽태호 신경과 전문의의 '편두통 NOW, 편견을 깨다'는 그 착각을 건드리는 책이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지끈거리는 병이라는 오래된 설명을 밀어내고, 이 병이 얼마나 자주 다른 얼굴로 숨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편두통은 머리로만 오지 않는다. 어지럼증으로 오
벽 아래 둥근 것이 누워 있다. 처음엔 나무토막처럼 보인다. 다시 보면 머리 같고, 오래 눌린 몸 같고, 굴러가지 못한 돌처럼도 보인다. 벽돌은 가지런히 쌓였고 하늘은 맑다. 그런데 화면 아래쪽 사물은 안정되지 않는다.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여러 가지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데 파올리의 '홀로, 그리고 벽돌들' 앞에서 시선은 자꾸 아래로 떨어진다. 서울 용산구 마이어리거울프 서울에서 열리는 단체전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증 유물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 특별전 '혼자 보긴 아까워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박물관 개관 이전인 1986년 경기도향토사료관 시절부터 이어진 40년 기증 역사를 다룬다. 전시에는 기증 유물 약 400건이 나온다. 평상시 얼굴과 술
'슈퍼루키' 김민솔이 시즌 첫 3승 고지에 도전한다. 그는 19일부터 사흘간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달성을 노린다. 김민솔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랭킹(7억7631만
LIV 골프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장유빈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18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 나선다. '한·중·일' 남자 프로골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치러진 한·중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다. 2018년 재창설돼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우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상당수 톱랭커가 불참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